싼타페 DM 전조등 및 깜빡이 교체비용을 알아봅시다.
우선 싼타페 DM 설명서를 보면 자가교체가 가능하다라고 써있습니다. 전조등과 깜빡이는 대형마트에 가시면, 순정 전조등 한 쌍이 12000원. 깜빡이는 5000원 선입니다. 저렴하죠?
하지만 일반인이 자가교체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닛 속에 다른 부품들 때문에, 손을 넣어서 전구를 교체할 공간이 안나오기 때문이죠. 물론 일부 탈거한다음에 해도 되지만, 일반 가정에서 빈약한 장비로 땀을 뻘뻘 흘리며, 처음해보는 전등 교체에 시간과 힘을 빼게 됩니다.
동네 단골 카센터가 있으면, 저렴하게 해주겠지만, 그마저도 없는 사람들은 전조등과 깜빡이 같은 부품을 사서 공임나라로 가게 되는데요. 공임나라 어플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조등이나 깜빡이 교체비용은 나오지 않아 있습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공임나라에서 전조등 교체비용은 양쪽다 해서 16000원.
깜빡이 교체비용은 무려 30000원 이었습니다.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는데, 자가교체를 하려다가 포기한 저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싼타페 DM의 경우에는 보닛 안에 캡(뚜껑)이 3개 있습니다.
상향등, 하향등, 깜빡이 순인데요.
상향등은 부품을 분해할 필요가 없이 교체가능할 정도로 공간이 나옵니다.
하향등은 부품 1개정도 탈거하면 공간이 나옵니다.
깜빡이는 더 안쪽에 있어서 범퍼탈거까지는 아니여도 윗 뚜껑을 제거해야할 정도로 더 탈거를 해야합니다.
물론 정비사에게 부품탈거는 힘든일이 아니겠지만, 품이 들수록 공임비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글로브박스에 에어컨필터교체는 진짜 글로브박스 그냥 빼고, 꼽기만 하는거지만 8000원을 받습니다. 전문인력의 비싼 인건비를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아무튼 싼타페 DM 전조등 및 깜빡이를 공임나라에서 교체하면 공임비는 각각 16000원 30000원이 나오며, 약간 비싸다고 느낄 수는 있겠지만, 초보자가 직접 교체하느라 진땀 빼고 공부하고 시행착고 겪는 시간을 감안하면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가교체를 하다가 실패해서 정비소에서 가서 공임비를 들이면 엄청나게 손해입니다. 그러니, 애초에 자가교체를 하실 분들은 끝까지 도전하시는게 낫고, 아예 그럴 자신이 없다면, 몇시간 뻘짓해가면서 자가 교체하지말고, 정비소가서 교체하고 그만큼 아낀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휴식, 부업)하는 것이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조등이나 깜빡이 교체는 차량별로 난이도가 상이합니다. 차량을 구입하시면 두꺼운 설명서를 주는데, 전조등 교체에 대한 설명도 있으나, 상세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교체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