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인 PV5 카고가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며 자동차 세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전기 경상용차는 1회 충전으로 693.38㎞를 주행해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 최장 거리 주행’ 기록을 달성하였다. 기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되었으며, 정밀한 GPS 트래킹과 차량 내 카메라를 통한 인증 절차가 진행되었다.
기아의 PV5 카고는 차량의 최대 적재중량이 665㎏인 상태에서 전기차의 성능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71.2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여 장거리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실제 물류 주행 환경을도 재현하기 위해 도심, 외곽, 고도 상승 코스도 반복해서 테스트 하였다. 이는 물류 직종에서 가장 요구되는 효율성을 충족하기 위한 기아의 특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동화 전용 PBV 플랫폼 ‘E-GMP.S’를 최초로 도입하였다. 이 플랫폼은 넓은 적재 공간과 낮은 적재고,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하며, 비즈니스에 필요한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PV5 카고는 국내에서는 롱레인지 모델이 1회 충전 시 377㎞, 스탠다드 모델이 280㎞를 주행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350kW급 급속 충전이 가능하여,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형의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교통약자용 차량, 샤시캡 모델, 오픈 베드 차량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의 송호성 사장은 PV5 카고의 기네스 기록은 기아의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언급하며, PBV 차량이 실제 환경에서도 뛰어난 효율성을 발휘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기아의 PV5 카고가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은 전기차 시장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킨 사례이다. 이번 기록을 통해 기아가 전기 상용차 분야에서 더욱 많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PV5와 관련된 추가 정보 및 다른 모델에 대한 세부사항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