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고차 무사고차 차이

중고차의 장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 그리고 그 가격을 현저하게 낮추는 요인 중 하나가 중고차의 사고여부가 아닐까 싶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차 사고차 무사고차 차이를 알아보고 어떤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중고차 무사고 기준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중 하나는 무사고 차량은 아예 사고가 1번도 나지 않은 차라고 오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소모품에 해당하는 범퍼등이 사고로 인해 손상되어 교체한 경우에도 무사고 차량이 된다.

우리가 K카, 엔카 같은 플랫폼에 중고차를 둘러볼때 의문스러운 것이 있다. 분명 중고차가 무사고라고 하는데 보험이력이 남아 있는 차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차량 역시 차량 유리 파손, 범퍼 파손 등 소모품에 해당하는 부위가 손상되어 수리 교체 받은 경우이다. 따라서 무사고차는 사고가 아예 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가 굉장히 미미하여 운행에 지장이 없는 차라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이 구매 의사가 있는 중고차가 무사고인데 사고이력으로 내차피해가 있다면, 그 금액만큼 소모품 부위를 교체 받은 것이다. 금액이 50만원 이하면 도장 도색 등 간단한 작업을 한것이고 70만원이 넘어가면 범퍼. 유리, 사이드 미러 등을 교체한 것이다.

중고차 사고차 사면 안되는 이유와 단점

우리가 사고차를 판단하는 기준은 중고차의 뼈대가 손상되어 잘라서 붙였을 경우이다. 엔카나 K카 등의 중고차 플랫폼에서 차량 정보를 보면 교환부위와 판금부위를 설명해주는 그림이 있다. 이 그림은 ‘중고자동차 성능 상태 점검기록부’를 기준으로 표시 된것이다. 여기에 표시된 기준으로 중고차의 무사고와 사고를 구분한다.

위의 성능상태점검기록부 사진을 보면, 오른쪽 뒷좌석 문짝을 교체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부품으로써 교체가 가능한 것은 ‘부분수리’ 또는 ‘단순수리’로 무사고와 사고차의 사이에 있는 위치로 구분된다.

사고차는 ‘w’ 등으로 표시되는데 차의 철제 프레임이 찌그러지거나 손상되어 해당 부위를 잘라서 용접한 경우에 해당한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다리 뼈 일부를 잘라서 붙인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 사고차는 아예 구입에서 배제해야할까? 사고차는 사고 부위에 따라서 잘 판단을 해야한다. 자동차가 달릴 때에는 균형이 중요하다. 만약 좌우 균형을 깨뜨리는 상태의 손상이라면 구입시 차량 떨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설치된 장비가 손상을 입었는지도 중요하다. 앞이나 뒤를 판금한 경우, 속에 입은 부품들이 고장이나 기능이상이 있는지 잘 판단해야한다. 인터넷에 사고차중에서 좋은차를 고르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자동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판금이 없는 부분교환 차량까지 구매하라고 권한다.